절기 '입춘'에 찾아온 동장군이 이번 주 내내 집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체감온도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추위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홍제천 인공폭포가 커다란 고드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갑에 귀마개까지 동원했지만, 미처 가리지 못한 얼굴로 살을 에는 추위가 몰려듭니다. <br /> <br />[김민선 / 인천 부평구 : 날이 너무 춥지만 하늘이 파래서 예쁘게 사진 찍으려고 코트 입고 나왔는데 뼈가 시릴 정도로 추워요. 패딩 입고 나올 걸 후회해요.] <br /> <br />하지만 겨울 놀이는 추울 때 즐겨야 제맛입니다. <br /> <br />[이현성 / 서울 노원구 : 너무 추운데 재밌어서 별로 안 추워진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.5도, 체감온도는 영하 18.2도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횡성이 영하 25.1도로 가장 추웠고, 충북 충주 수안보가 영하 21.6도, 대구도 무려 영하 9.3도까지 떨어져 전국이 맹추위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입춘인 월요일부터 시작한 한파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데, <br /> <br />화요일부터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두자릿수로 떨어져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와 계속 머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공상민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대기의 흐름을 정체하게 만드는 기압릉이 양쪽에 위치하고 있고요. 우리나라 북쪽으로는 찬 공기가 계속해서 맴돌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찬 공기를 주기적으로, 강하게 (내려주면서 추위가 이어졌습니다.)] <br /> <br />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가 이어지면서 올겨울 없었던 한강 결빙도 조심스레 전망됐지만, 아직 공식 결빙 소식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겨울에는 평년보다 16일 정도 늦은 1월 26일에 첫 결빙이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추위는 내일(10일)부터 점차 누그러져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김정원 김만진 심원보 <br /> <br />영상편집: 이영훈 <br /> <br />디자인: 정은옥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장아영 (j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20901024783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